변호사 답변

강간 사건에서는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가 상당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합니다. 실제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는 경우, 검찰 단계에서 기소유예 처분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하죠. 다만 강간죄는 비친고죄이기 때문에,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수사는 그대로 진행되며, 증거가 충분할 경우에는 유죄 판단도 가능합니다.

그래서 단순히 합의만으로 사건이 끝난다고 보기는 어렵고요, 합의는 감형 사유 중 하나로 평가될 뿐입니다. 오히려 수사 초기부터 진술의 일관성과 증거 확보가 함께 이뤄져야 실질적인 방어가 가능합니다.

강간 사건은 워낙 중대하게 다뤄지는 사안인 만큼, 수사기관에 임의로 진술하거나 대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. 진술 내용에 따라 유불리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기 때문이죠.

그렇기에 지금 시점에서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변호사와 함께 전략적인 대응 방식을 세우고, 합의 과정도 신중하게 접근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.